[미주교계뉴스]
북한 억류 한국인 선교사 석방 촉구 범미주 “청원 서명운동 추진위 출범”
크리스천헤럴드2026.03.18
10년도 훨씬 넘는 세월, 북한의 차가운 감옥에 억류된 채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는 한인 선교사 3인의 조속한 석방을 위한 ‘북한 억류 한국인 선교사 석방 청원 서명운동 추진위원회’ (위원장 국윤권 목사, 이하 추진위)가 출범했다. 이번 추진위는 현재 북한에 억류돼 있는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 선교사(2013년 10월 8일 평양에서 체포, LA 충현선교교회 파송), 김국기 선교사(2014년 10월 체포), 최춘길 선교사(2014년 12월 체포) 등 세 명의 선교사들에 대한 조속한 석방을 위해 결성되면서 이를 알리는 기자회견 및 출범식이 3월 5일 오전 11시 LA한인타운 한 식당에서 관계자 및 미주 한인 기독언론을 포함한 다수의 한인 커뮤니티 언론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것으로 남가주교협과 미주성시화운동본부, 그리고 한인 커뮤니티 언론사 등이 함께 주관했다.이날 추진위 출범 기자회견은 국윤권 목사(충현선교교회) 사회로 시작되어, 이종용 목사(미주 CBS TV 대표) 개회선언 및 개회기도, 국윤권 목사의 추진 배경과 취지 설명으로 이어졌다. 또한 북한에 억류 됐다가 풀려난 당사자와 가족들의 증언, 그리고 교계 대표 및 한인 커뮤니티 대표 연대 발언으로 이어졌으며 김은목 목사(남가주교협 회장)가 결의문 선포를 하고 김학송 선교사(GMCC선교회)의 서명운동 방식 안내 및 전달계획 등이 발표되었고 참석자 전원의 서명식이 진행 된 후 기자들의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국윤권 목사는 “굶주림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해 인도적 실천을 다 하시던 분들이 여전히 억류되어 있음에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잊혀져 가고 있다”며 “보편적인 인권과 생명의 가치가 온전히 존중되기를 바라며 이 세 분의 억류된 선교사님들이 하루속히 그리운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으로 이번 추진위 출범식을 갖게됐다”고 설명했다.추진위원장을 맡은 국 목사는 “북한에 억류됐다가 기적적으로 석방되신 김학송 선교사님의 제안이 이번 추진위 출범의 마중물이 됐다”며 “세 분은 한국 국적자로 미국이나 한국 정부가 나서기에 여러 어려움이 있어서 미주 한인들이 직접 일어나야 할 필요를 느낀다며 우리가 침묵한다면 이 분들의 헌신과 생명은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다. 이 서명운동은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미주 한인들의 시대적 사명이자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결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오늘 이 서명운동을 기점으로 한반도를 향한 평화와 생명의 물결이 힘차게 시작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김정욱 선교사의 형님인 김정삼 집사는 “동생이 북한에 억류된지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가족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혼자 두지 않으셨다. 오늘 이 자리처럼 기도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사랑으로 함께 하는 동역자들을 보내주셨기 때문이다”며 “먼저 이곳 LA 지역에서 귀한 석방 청원 서명운동의 문을 열어주신 추진위 관계자 여러분들과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여러들께 가족을 대표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김 집사는 “오늘의 서명운동은 세 분의 선교사님들께 ‘당신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라는 사랑의 편지가 될것이며 그 가족들에게는 ‘포기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해주는 희망의 편지”라면서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님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백성인 북한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시려다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다. 오늘 시작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서명과 기도가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마침내 닫힌 문이 열리고 묶인 사슬이 풀리고 선교사님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석방의 기적을 이루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6.25참전국가유공자회 이재학 회장, FACE 임혜빈 회장, 코윈퍼시픽 LA 조미순 회장, KCMUSA 민종기 이사장 등 교계 및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한 지도자들이 연대 발언을 통해 이번 석방 청원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번 추진위 실무책임자인 김학송 선교사에 의하면, 서명운동은 오는 4월 5일(주일)까지 십만명의 서명모집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며, 백악관, 연방 국무부, 유엔 인권이사회, 유엔 북한 대표부, 평화위원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행사 후, 참석자들은 청원 서명운동에 직접 동참하며 미주 한인 교계 및 미주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김정욱 선교사(LA 충현선교교회 파송)는 2013년 10월 밀입국 혐의로 체포됐다. 김 선교사는 2007년부터 중국 단둥에서 쉼터를 운영하면서 탈북민에게 국수를 제공하는 선교 활동을 펼치던 중 지인으로부터 북한에서 직접 선교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북한에 입국했다가 체포됐다.김국기 선교사는 2003년부터 중국 단둥 지역을 기반으로 탈북민과 조선족들을 돌보면서 농기계와 전기 발전기 등을 북한 주민들에게 지원하는 선교 활동을 펼치다가 2014년 10월 북한 공작원에 의해 체포됐다.최춘길 선교사는 북한 접경 지역에서 탈북민을 대상으로 인도적 지원 선교 활동을 하던 중 2014년 12월에 납북됐다.LA지역과 OC지역 등 남가주 일대를 포함, 진행되는 서명운동은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온라인서명: https://cdn.jotfor.ms/260038588865167 ▲문의: 김학송 선교사(213-352-6253)//이메일: songjx0509@gmail.com로 하면 된다. <북한 억류 한국인 선교사 즉각 석방 촉구 결의문>우리는 계속되고 있는 한반도의 분단 현실 속에서, 북한에 장기간 억류되어 있는 세 명의 한국인 선교사를 기억하며 깊은 안타까움을 표한다.현재 북한에는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세 선교사가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억류되어 있다. 그러나 이들의 건강과 안위에 관한 소식은 거의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가족과 오랜 세월 떨어져 있는 상황은 우리 모두에게 큰 슬픔과 우려를 안겨 주고 있다.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인도적 사역을 감당하던 중 체포되어 지금까지 구금되어 있다.우리는 세 선교사가 하루속히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과 교회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마음을 모을 것을 결의한다. 무엇보다 인도적 차원에서 이들의 조속한 귀환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첫째, 북한에 억류 중인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가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즉각적인 석방을 요청한다.둘째, 국제 사회가 인도적 관심 속에서 이 문제를 기억하고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한다.셋째, 미주 한인사회와 교회가 이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기도와 함께 서명운동에 참여하여 관심과 지지를 보여줄 것을 호소한다.넷째, 우리는 “갇힌 자를 기억하라”는 말씀에 따라 세 선교사의 석방을 위한 서명운동과 인도적 관심을 지속하며 연대의 목소리를 모을 것을 다짐한다.2026년 3월 5일북한 억류 한국인 선교사 석방 청원 서명운동 추진위원회 일동위원장: 국윤권 목사부위원장: 현병훈 장로(사랑의교회∙GMCC선교회), 최종원 장로(충현선교교회)실무책임자: 김학송 선교사(GMCC선교회)간사: 김덕규(씨드교회)고문: 송정명 목사, 한기홍 목사, 민종기 목사, 노창수 목사, 신승훈 목사, 김은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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