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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이스라엘 성지순례 재개 기대감…교회 지도자 170명 한자리에 크리스천헤럴드2026.10.20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준비하는 한국교회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지 상황을 살피고 순례 재개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이스라엘관광청은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다시 성지로, 믿음의 여정을 잇다'를 주제로 '2026 이스라엘 성지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기다려 온 한국교회에 현지 최신 상황과 항공편 운항 정보, 성지순례 준비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에서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 1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성지순례 전문여행사 8곳과 항공사 3곳, 기독교 단체 2곳도 함께했다.이날 행사에는 사기 카르니 주한 이스라엘 신임대사와 세미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로이 크라이즈만 이스라엘정부관광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이사가 참석해 한국교회와의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크라이즈만 이사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이끌어 온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어려운 시기에도 이스라엘을 향한 관심을 이어 온 한국교회에 감사하다"고 밝혔다.이어 "다시 성지를 찾을 순례객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직접 알리고자 한국을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세미나에서는 이스라엘 현지 상황과 성지순례의 신앙적 의미를 짚는 강의가 진행됐다.첫 번째 강연에 나선 조유나 이스라엘관광청 소장은 현지 최신 소식과 함께 한국과 이스라엘 간 신앙·문화 교류사업, 신규 성지순례 상품 및 항공노선 현황 등을 소개했다.이어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인 이준혁 목사는 '지형과 절기로 보는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목사는 성경의 배경이 되는 이스라엘의 지형과 절기를 설명하며 성경 속 장소를 직접 방문하고 이해하는 성지순례의 신앙적 의미를 강조했다.이스라엘을 향한 항공편 운항 계획도 공유됐다. 엘알 이스라엘항공은 2027년 3월부터 인천~텔아비브 직항 노선을 주 3회(화·목·일) 신규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티하드항공과 LOT 폴란드항공도 텔아비브로 향하는 항공노선을 소개했다.행사장에는 성지순례 전문여행사들의 상담 부스가 마련돼 참석자들이 여행 일정과 상품을 비교하고 교회별 상황에 맞는 순례 계획을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스라엘 알리야 사역을 소개하는 원뉴맨패밀리 등 기독교 단체들도 활동을 알렸다.조유나 소장은 "어려운 중에도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위해 기도하고 성지순례를 기다려 온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에게 현지의 최신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이어 "현지 상황을 정확히 공유하면서 한국교회가 안심하고 성지순례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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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러시아 박태연 선교사 징역 5년 8개월… 한국순교자의소리, 판결에 우려 크리스천헤럴드2026.10.20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33년간 어린이 선교 사역을 해온 한국인 박태연 선교사(70)가 이민 관련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5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한국순교자의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VOM Korea)는 이번 판결에 우려를 표하며 변호인 측이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순교자의소리가 10월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하바롭스크 법원은 박 선교사에게 러시아 형법 제322.1조에 따른 집단 불법 이주 조직 혐의로 징역 5년 2개월, 제322.3조에 따른 외국인 체류지 허위 등록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두 형을 병합한 최종 형량은 5년 8개월이다.은퇴 귀국 일주일 앞두고 체포박 선교사는 1993년 러시아에 입국해 어린이전도협회(CEF) 관련 사역을 이어왔다. 올해 70세를 맞아 은퇴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출국을 일주일 앞둔 1월 15일 체포됐다.한국순교자의소리 에릭 폴리 목사는 박 선교사가 선고 직후 외국인 구금시설에서 미결수 구치소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항소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시설에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폴리 목사는 판사가 선고 당시 형량만 발표했으며, 구체적인 판단 근거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선고일 기준으로 판결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였다.박 선교사에게는 벌금형이 부과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러시아 내 자택에 대한 압류 조치도 해제됐다고 한국순교자의소리는 밝혔다.“법정 질문 70%가 종교활동 관련”한국순교자의소리는 이번 사건이 이민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지만, 재판 과정에서는 종교활동에 관한 심문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지적했다.이 단체의 9월 19일 발표에 따르면 검찰의 반대신문 가운데 약 70%가 박 선교사의 종교활동과 신앙에 관한 질문이었다. 어린이전도협회와 복음주의 교단의 신념, 기도와 설교 내용, 지상대명령 등에 관한 질문이 포함됐다는 설명이다.한국순교자의소리는 이러한 심문을 근거로 종교적 동기가 기소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종교활동이 법원의 유죄 판단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공동 피고인인 러시아 국적 지나이다 우스티노바에게는 징역 6년에 집행유예와 보호관찰 5년이 선고됐다. 우스티노바는 구금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호관찰을 받는다.구금 기간 산입 문제도 항소 쟁점폴리 목사는 박 선교사가 외국인 구금시설에 수용됐던 기간이 형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국은 체류기간 만료에 따른 행정상 구금으로 판단했지만, 한국순교자의소리는 체류기간 만료 자체가 당국의 구금으로 발생했다는 입장이다.한국순교자의소리는 지난 2~4월 석방 청원 운동을 통해 한국에서 4,000명 이상, 해외에서 1,0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4월에는 러시아 대사관에 석방 촉구 청원서를 전달하고 한국 외교부와 유엔 자의적 구금 실무그룹에도 사본을 제출했다.한국순교자의소리는 박 선교사의 항소 절차와 구금 상황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 항소심 일정과 최종 판결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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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한국 선교계 3대 축, '현지인 중심 동반자 선교' 위해 맞손 크리스천헤럴드2026.10.20
    한국 선교계를 대표하는 3개 기관이 현지 교회의 자립과 리더십 강화를 위한 '동반자 선교' 확산에 나선다. 프로젝트와 재정 지원 중심의 선교에서 벗어나 현지 교회를 사역의 주체로 세우고, 지속 가능한 선교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 한인세계선교사회(KWMF)는 13일 서울 노량진 KWMA 세미나실에서 '동반자 선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기조발언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선교 현장의 구조적 변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강 사무총장은 "코로나 시기 한국 선교사의 약 45%가 국내에 머물러야 했지만, 선교지의 교회와 사역은 멈추지 않고 운영됐다"며 "선교사는 언젠가 떠날 수밖에 없는 외부인이며, 사역의 영속성을 담보하는 주체는 결국 현지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이어 물질과 프로젝트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선교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며 현지 교회가 사역을 주도하도록 돕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사무총장은 "선교사는 직접 아이를 낳는 산모가 아니라 현지인이 아이를 잘 낳을 수 있도록 돕는 산파 역할을 해야 한다"며 "선교사 개인의 왕국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현지 교회가 건강하게 자립하도록 돕는 동반자 선교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현지인 중심의 동반자 선교 전환을 위해 연구와 우수 사례 발굴, 현장 실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KWMA는 동반자 선교 관련 연구와 우수 사례 발굴을 통해 한국교회의 선교 방식 전환을 모색한다. KWMC는 미주 한인교회와 선교단체를 중심으로 동반자 선교 운동을 전개하고, KWMF는 각국 선교사회와 현지 교회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세 기관은 프로젝트성 재정 지원을 지양하고, 선교사가 물질과 힘에 의존하기보다 현지 교회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사역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이외에도 글로벌 사우스와 이주민·다음세대 선교, 인공지능(AI)·디지털 선교 등 미래 선교 과제에도 협력하며, 선교지 이단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 공유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송상천 KWMF 공동회장은 "1990년대 초반 파송된 한국 선교사 상당수가 은퇴를 맞고 차세대 리더십으로 교체되는 지금, 3대 기관이 뜻을 모아 동반자 선교의 기준을 세우는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조용중 KWMC 사무총장은 "한국교회가 그동안 선교에 대한 열정을 갖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동반자 선교를 앞세워 현지 지도력을 개발하고 현지인들이 주도적으로 선교를 감당하도록 할 때 앞으로의 선교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협약이 서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 기관이 계속 협력하며, 현지인을 더욱 존중하고 세우는 동반자 선교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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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예장합동, ‘AI 신앙 활용 가이드라인’ 채택…설교 대필·상담정보 유출 경계 크리스천헤럴드2026.10.04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설교 준비와 성경 연구, 교회 행정과 교육자료 제작 등 목회 현장에 빠르게 들어오면서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AI 사용에 대한 신학적·윤리적 기준 마련에 나섰다.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지난 9월 16일 서울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제111회 정기총회에서 정책총괄본부가 상정한 ‘인공지능(AI) 윤리 및 신앙 활용 가이드라인’을 교단 공식 문서로 만장일치 채택했다. 총회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렸다.가이드라인은 교단 내 신학자와 전문가들이 초안을 작성하고 총회 산하 4개 신학대학교 총장단과 총회 임원회의 감수를 거쳐 마련됐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소요리문답, 칼빈의 ‘기독교강요’ 등 개혁주의 신학 전통을 토대로 AI 활용에 관한 10대 원칙을 담았다.AI 활용하되 최종 책임은 사람이가이드라인의 기본 원칙은 AI를 인간의 정보 분석과 판단을 돕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다. AI가 성경의 권위나 성령의 역할을 대신할 수 없으며, 신앙과 목회의 최종 판단을 AI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설교 준비에서도 AI를 자료 검색과 조사 등에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성경을 해석하고 말씀을 선포하는 일은 목회자의 고유한 책임으로 규정했다. AI가 작성한 설교를 그대로 사용하는 이른바 ‘설교 대필’도 경계 대상에 포함했다.AI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실제 정보처럼 만들어내는 ‘환각(hallucination)’과 학습 데이터에 따른 편향 가능성도 지적했다. AI가 제시한 성경·신학 관련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목회자가 출처와 내용을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심방과 상담 등 목양 영역에서는 더욱 신중한 사용을 요구했다. 교인의 상담 내용이나 개인정보를 외부 AI 서비스에 입력할 경우 정보가 유출되거나 서비스 제공자의 데이터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목회 상담과 영적 돌봄 등 인격적 관계가 필요한 사역을 AI로 대체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저작권과 표절 문제도 포함됐다. AI가 생성한 글이나 이미지, 자료를 자신의 창작물처럼 사용하거나 출처 확인 없이 사용하는 행위를 주의하도록 했다.담임목회자 88.7% “생성형 AI 사용”이번 가이드라인이 나온 배경에는 목회 현장의 빠른 AI 확산이 있다. 총회 정책총괄본부가 실시해 이번 총회에 보고한 자체 실태조사에서는 담임목회자의 88.7%가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다른 교단에서도 관련 논의가 시작됐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9월 15일부터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제111회 총회에서 AI가 목회행정과 기독교교육, 설교 연구 등에 활용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교단 차원의 AI 목회 윤리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저작권과 개인정보, 디지털 격차, 목회적 책임 등이 검토 대상이다.한국교회의 이번 논의는 AI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방향보다는 목회자가 AI를 활용할 때 지켜야 할 신학적·윤리적 범위를 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설교 연구와 번역, 주보와 교육자료, 영상·PPT 제작 등에 생성형 AI 사용이 늘고 있는 미주 한인교회에도 개인정보 보호와 저작권, 신학적 검증, 목회자의 최종 책임 등은 함께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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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교회와 거리 두는 크리스천…‘한국교회 트렌드 2027’이 본 변화 크리스천헤럴드2026.10.04
    기독교인이라는 정체성은 유지하지만 교회 출석과 직분, 공동체 참여 방식은 이전과 달라지는 현상이 한국교회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조사 분석이 나왔다. AI와 온라인 콘텐츠를 신앙생활에 활용하는 새로운 모습과 대면 공동체를 다시 찾는 움직임도 동시에 관찰됐다.목회데이터연구소와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 9월 28일 서울 중구 명동 서울YWCA 대강당에서 ‘한국교회 트렌드 2027’ 출판기념회를 열고 내년 한국교회에서 주목할 10가지 흐름을 발표했다.이번 책은 지난 5~6월 목회자와 기독교인 등 3,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개 조사를 토대로 전문가 10명이 집필했다.연구진이 제시한 키워드는 ‘프롬프트 크리스천’, ‘노 타이틀 성도’, ‘DIY 신앙’, ‘아날로그 영성’, ‘리얼리즘 설교’, ‘전도 리포메이션’, ‘느슨한 공동체’, ‘대 은퇴 시대’, ‘두 번째 가정’, ‘고밀도 청년 사역’ 등이다.교회가 정해주는 신앙에서 ‘스스로 선택하는 신앙’으로연구진이 주목한 현상 가운데 하나는 ‘DIY 신앙’이다. 교회가 제공하는 설교와 프로그램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필요와 관심에 따라 유튜브 설교와 SNS, 온라인 성경공부, 각종 신앙 콘텐츠 등을 선택해 활용하는 형태다.생성형 AI의 확산은 ‘프롬프트 크리스천’이라는 새로운 용어로 등장했다. 신앙과 삶에 관한 질문을 AI에 던지고 답을 얻는 기독교인이 늘어나는 현상을 가리킨다. 연구진은 AI의 답변 자체를 신앙의 최종 답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말씀과 공동체 안에서 분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교회에서 집사·권사 등 직분이나 별도의 직책을 맡지 않고 신앙생활을 하려는 ‘노 타이틀 성도’도 주요 키워드로 선정됐다.‘느슨한 공동체’는 조직에 강하게 소속되기보다 개인의 자율성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관계와 공동체를 선택하는 모습을 설명한다. 기존 교회의 조직과 직분 중심 참여 방식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디지털 시대에 다시 등장한 ‘아날로그 영성’흥미로운 것은 디지털 활용이 확대되는 동시에 직접 만나고 경험하는 신앙을 찾는 움직임도 나타난다는 점이다.연구진은 이를 ‘아날로그 영성’으로 표현했다. 온라인 예배와 디지털 콘텐츠의 편리함을 이용하면서도 현장예배와 기도, 소그룹, 직접적인 인간관계와 같은 신앙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흐름이다.목회 현장의 변화도 포함됐다. ‘리얼리즘 설교’는 추상적인 메시지보다 직장과 가정, 인간관계 등 실제 생활의 문제와 연결되는 설교에 대한 요구를 다룬다. ‘고밀도 청년 사역’은 청년 수를 늘리는 데 초점을 두기보다 예배와 말씀, 관계와 돌봄을 강화하는 사역을 의미한다.‘대 은퇴 시대’는 베이비붐 세대 목회자들의 은퇴와 목회 승계 문제를, ‘두 번째 가정’은 이혼과 재혼, 한부모가정 등 다양해진 가족 형태에 대한 교회의 목회적 대응을 다룬다.지용근 목회데이터연구소 대표는 최근 교회 출석자 수의 감소와 개신교인 비율의 움직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개신교인 비율은 2023년 16%에서 지난해 18%로 반등했다. 연구진은 기독교 신앙을 유지하면서 기존 교회와 일정한 거리를 두는 사람들의 이유에도 주목했다.이번 조사는 한국의 목회자와 기독교인 등을 대상으로 한 만큼 그 결과를 미주 한인교회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다만 AI를 이용한 신앙정보 탐색, 직분보다 자율적 참여를 선호하는 현상, 영어권 다음세대와 청년사역, 목회자 은퇴와 승계 등은 미주 한인교회에서도 별도로 살펴볼 수 있는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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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한국교회 신뢰한다 19.0%…“신뢰하지 않는다” 75.4% 크리스천헤럴드2026.10.04
    한국교회를 신뢰한다고 답한 국민이 20%에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발표한 ‘2026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19.0%였다. 세부적으로 ‘매우 신뢰한다’ 4.2%, ‘약간 신뢰한다’ 14.8%였다.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5.4%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기윤실 의뢰로 지앤컴리서치가 지난 1월 5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직전인 2023년 조사에서는 한국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21.0%,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4.0%였다. 3년 사이 신뢰한다는 응답은 2.0%포인트 낮아졌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4%포인트 높아졌다.2008년 이후 신뢰도 20% 안팎기윤실의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조사는 2008년 시작돼 올해 여덟 번째로 실시됐다.한국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2008년 18.4%, 2009년 19.1%, 2010년 17.6%, 2013년 19.4%, 2017년 20.2%였다. 2023년에는 21.0%, 올해는 19.0%로 조사됐다.다만 장기 수치를 비교할 때는 조사 문항과 응답 방식의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 과거 조사에는 ‘보통’이라는 응답 항목이 있었지만 2020년부터는 이 항목을 제외했다. 이에 따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의 장기 변화를 같은 조건에서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2020년 이후 조사에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20년 63.9%, 2023년 74.0%, 올해 75.4%였다.기독교인과 무종교인 신뢰도 큰 차이응답자의 종교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타났다.기독교인 가운데 한국교회를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67.8%였다. 반면 무종교인 가운데 한국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6.8%였다.목회자에 대한 별도 질문에서는 목회자의 말과 행동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21.1%,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3.7%였다.한국교회가 신뢰를 얻기 위해 우선 개선해야 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서는 ‘공공의 이익보다 교회의 이익을 앞세우는 태도’가 2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타 종교에 대한 태도’ 22.1%, ‘불투명한 재정 사용’ 18.9% 순이었다.한국교회에 필요한 사회적 활동을 묻는 질문에서는 ‘윤리와 도덕 실천 운동’이 58.6%로 가장 높았고, 봉사 및 구제 활동은 19.4%였다.이번 조사는 교인 수나 예배 출석률을 조사한 교세 통계가 아니다. 일반 국민이 한국교회와 목회자에 대해 어느 정도 신뢰하고 있는지, 그리고 교회가 개선해야 할 부분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여론조사다.기윤실은 2008년 이후 같은 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한국교회와 목회자, 기독교인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종교별 이미지, 사회적 기여 등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 있다.‘가장 신뢰하는 종교’ 2023년 대비, 개신교2.9% 하락해 13.6%가톨릭 25.3%·불교 24.4% , 기윤실 전국 성인 1천 명 조사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가장 신뢰하는 종교를 물은 조사에서 가톨릭 25.3%, 불교 24.4%, 개신교 13.6%로 나타났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발표한 ‘2026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다.이번 조사는 지난 1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2023년 조사에서는 가톨릭 21.4%, 개신교 16.5%, 불교 15.7%였다.두 조사 결과를 비교하면 가톨릭은 3.9%포인트, 불교는 8.7%포인트 높아졌고 개신교는 2.9%포인트 낮아졌다.이번 결과는 각 종교의 교인 수나 예배·미사·법회 참석자를 조사한 통계가 아니다. 응답자에게 어느 종교를 가장 신뢰하는지를 질문한 결과다.따라서 개신교 응답률이 2023년보다 낮아졌다는 사실을 개신교 인구 감소나 교회 출석 감소와 동일하게 해석할 수는 없다.종교별 응답자의 평가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자신이 속한 종교와 사회 전체가 특정 종교를 평가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종교 인구와 사회적 신뢰도는 별개의 지표로 볼 필요가 있다.이번 조사에서는 한국교회 자체에 대한 신뢰 여부도 별도로 물었다. 한국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19.0%,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5.4%였다.‘가장 신뢰하는 종교’ 문항에서 개신교를 선택한 13.6%와 한국교회를 신뢰한다고 답한 19.0% 역시 질문 내용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같은 지표로 비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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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한국 장로교회 한자리에…"회개와 연합으로 시대적 사명 감당하자" 크리스천헤럴드2026.07.14
    한국장로교의 날을 맞아 장로교단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교회의 회개와 영적 각성을 다짐하며 연합의 뜻을 모았다.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이선 대표회장)는 12일 인천 계양구 청운교회에서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는 주제로 '제18회 한국장로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장총 26개 회원교단 총회장을 비롯해 교계 인사들이 참석해 장로교회의 연합과 한국교회의 공적 책임을 되새겼다.이선 한장총 대표회장은 "오늘날 우리 사회는 분열과 갈등, 저출산과 다음세대의 위기, 윤리적 혼란과 영적 침체라는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한국 장로교회는 회개와 기도로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교회가 먼저 거룩함과 복음의 능력을회복해 사랑과 섬김으로 세상을 품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면서 "한국교회가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 데 앞장서자"고 강조했다.이날 윤만석 수원명성교회 목사는 '우리가 흘려야 할 눈물'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윤 목사는 난민 문제, 동성애 등 오늘날 사회의 여러 이슈를 언급하며 "이 같은 사회적 흐름은 결국 교회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처럼 심각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예레미야 선지자처럼 나라를 걱정하며 기도의 눈물을 흘려야 한다"며 "지금은 눈물의 기도가 절실한 때"라고 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장로교단 연합의 비전이 담긴 공동선언문이 발표됐다. 장로교단들은 종교개혁 정신 위에 세워진 개혁주의 신앙을 계승해 교회와 사회를 섬기는 사명을 다할 것을 결단했다.이들은 선언문에서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종교개혁 정신을 바탕으로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올해로 18회를 맞은 한국장로교의 날은 2009년 7월 10일 장로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칼뱅 탄생 500주년을 기념해 정해졌으며, 장로교단들이 연합을 다지는 큰 축제의 날로 자리매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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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세상이 핍박한다"는 신천지…이만희 구속 후 '내부 결속' 안간힘 크리스천헤럴드2026.07.14
    이단 신천지가 이만희의 구속을 '세상의 핍박'으로 규정하며 내부 결속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에 이어 또다시 중대 위기를 맞은 신천지는 '핍박 프레임'을 내세워 신도들의 동요를 막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앞서 지난달 24일 이만희는 제20대 대선과 제22대 총선을 전후해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집단 가입시킨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8일에는 정당법 위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 후 첫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오는 24일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다.이만희의 구속이라는 중대 위기를 맞자, 신천지 지도부는 이번 사태를 '세상의 핍박'으로 포장하며 신도들의 동요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본지가 입수한 '전 성도 신앙 보호 교육' 문건에 따르면, 신천지 측은 "세상의 핍박을 받는 것은 철저히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때문"이라며 "범죄 혐의는 조작됐고 신천지를 없애려고 정치적 프레임을 씌운 것이다. 세상 법과 언론은 불의하며 모두 신천지를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도들을 향해 내부 결속을 주문했다. 문건에는 "영적 전쟁에 중립은 없으니 무조건 총회장(이만희) 편을 들고 싸워야 한다"며 "위축되지 말고 하루도 빠짐없이 날마다 전도하자. 모든 핍박과 환난을 견디면 결국 신천지가 세상을 이기고 승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같은 '핍박 프레임'은 신천지 본부와 각 지파 차원의 교육에서도 이어졌다. 신천지 본부의 한 간부는 지난달 28일 설교에서 이만희를 '계시록의 열린 책을 받아 전 세계로 말씀을 전하는 약속의 목자'로 칭하며 "도리어 이단이라 핍박하며 지금 옥에 계신다"고 밝혔다.지난달 26일 한 지역 연합예배 강단에 선 관계자도 "신천지는 정치적 도구로 사용되고 이슈와 프레임에 희생되는 일이 있어왔다"며 "정교유착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수많은 압수수색과 소환조사 등 강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에는 신천지 본부 지파가 이만희가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앞에서 신도들을 동원해 집단 예배를 강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속 시도가 곧바로 내부 동력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2020년 코로나19 방역 논란으로 이미 한 차례 큰 위기를 겪은 신도들 사이에서 피로감과 관망 심리가 팽배해졌다는 분석이다. 신현욱 구리이단상담소장은 "신천지는 위기가 있을 때마다 '핍박' 프레임으로 내부 결속을 시도해 왔다"며 "이번에도 코로나 방역 논란 당시와 유사한 방식으로 신도들의 동요를 차단하려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신 소장은 "이만희가 죽지 않고 영생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신도는 예전만큼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오랜 기간 신천지에 몸담아 온 만큼 쉽게 이탈하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지켜보자'는 관망 심리가 팽배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내부 분위기는 매우 침체돼 있고 포교 활동 역시 치명타를 입은 상태"라며 "이만희의 건강 악화나 사망 등 신상 변화가 일어나면 영생불사 교리와 후계 구도 문제가 맞물리며 내부 동요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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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에즈라 진 목사 석방, 中 종교 탄압 완화 의미 아냐" 크리스천헤럴드2026.07.14
    중국 최대 지하교회인 시온교회 담임목사 에즈라 진(Ezra Jin)이 최근 석방됐지만, 중국 정부의 기독교 탄압 정책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국의 초당적 정책연구기관인 민주주의수호재단(Foundation for Defense of Democracies, FDD)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진 목사의 석방은 중국의 종교 정책이 완화됐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보고서를 작성한 FDD 연구원 마리암 와바(Mariam Wahba)는 "진 목사의 석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직접 그의 석방을 요청한 뒤 이뤄졌지만, 이는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신중하게 계산된 결정이었다"고 분석했다.그는 중국의 종교 자유 상황은 특정 수감자의 석방이 아니라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과 행동을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FDD는 중국이 미국 국제종교자유법(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Act)에 따라 '종교자유 특별우려국(Country of Particular Concern)'으로 계속 지정돼야 할 요건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이 지정은 심각한 종교 자유 침해를 저지른 국가에 대해 제재를 검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진 목사는 2025년 10월 중국 당국이 벌인 대규모 지하교회 단속 과정에서 체포된 교회 지도자 30명 가운데 한 명이었다. 현재도 8명이 구금 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와바 연구원은 "중국의 독립적인 종교 활동에 대한 탄압은 세계에서 가장 조직적인 수준 가운데 하나"라며 "개신교 가정교회는 계속 폐쇄되고 있으며, 바티칸에 충성하는 가톨릭 성직자들은 여전히 감시와 구금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종교를 중국 공산당(CCP)의 이념에 맞추도록 강요하는 '중국화(Sinicization)' 정책도 변함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중국화는 모든 종교 공동체가 공산당의 이념과 국가 목표에 부합하도록 요구하는 정책으로, 성직자 임명과 종교 교육, 예배 장소 운영, 설교 내용까지 국가가 직접 통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개신교 교회에는 애국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국가 상징물을 비치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가톨릭에 대해서도 지도부 구성과 교회 운영에 대한 국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중국 정부에 공식 등록된 기독교인은 약 4,400만 명으로 집계된다. 이들은 국가가 관리하는 공식 종교기구에 소속돼 있다. 개신교는 삼자애국운동위원회와 중국기독교협회, 가톨릭은 중국천주교애국회와 중국천주교주교회의의 관리 아래 활동한다.그러나 지하 가정교회 성도까지 포함하면 중국 내 기독교인은 최대 1억6,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와바 연구원은 "2018년 시진핑 국가주석은 종교사무조례 시행 이후 나타났던 제한적인 종교 자유 완화 기조를 뒤집고 종교 통제를 한층 강화했다"며 "중국 공산당은 모든 종교 활동이 국가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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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허위정보 근절엔 공감…"신앙 표현까지 옥죌라" 교계 우려 크리스천헤럴드2026.07.14
    온라인상 허위·조작정보의 유통을 막기 위한 개정 정보통신망법이 시행되면서 표현의 자유 침해 여부를 둘러싼 논란으로 뜨겁다. 교계는 허위정보 규제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성경적 가치관에 따른 설교와 이단 비판 등  종교적 신념에 따른 표현까지 위축되지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른바 '허위조작정보근절법' 또는 '가짜뉴스처벌법'으로 불리는 개정 정보통신망법이 7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악의적인 허위정보가 빠르게 확산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피해자를 신속히 보호하고 실질적인 배상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취지다.개정법은 허위 또는 조작된 정보임을 알면서 타인에게 손해를 끼칠 목적으로 이를 온라인에 유통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고의나 중과실이 인정되면 피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으며, 법원의 확정판결 이후에도 해당 정보를 반복 유통하면 최대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허위정보와 의견, 비판과 혐오표현을 구분하는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거액의 손해배상과 과징금이 언론과 시민의 발언을 위축시키고, 플랫폼이 책임을 피하기 위해 신고된 게시물을 과도하게 삭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한국기자협회는 지난 6일 성명을 내고 "허위조작정보의 확산을 막고 온라인 공간의 책임성을 높이겠다는 입법 취지에는 이견을 제기하기 어렵다"면서도 "어떠한 법률도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운용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교계에서는 이번 개정법이 기독교적 가치관에 따른 설교와 교리 비판 등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동성애나 낙태 등 생명 담론에 대한 성경적 입장이나 특정 단체에 대한 이단 비판이 혐오표현 또는 허위정보로 신고돼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한국교회언론회는 최근 논평에서 "어떤 것이 허위이고 조작인지 판단이 모호한 상태에서 법이 광범위하게 적용되면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수 있다"며 "특히 법적 대응 능력이 부족한 소규모 언론사와 1인 미디어가 소송 부담으로 권력 감시와 사회적 고발에 소극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조영길 법무법인 아이앤에스 대표변호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법의 핵심은 허위정보 규제지만, 관련 규정이 추상적인 만큼 적용 범위가 확장될 여지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교회가 반성경적인 행위와 가치관에 대해 단호한 평가를 내릴 때 부담을 느끼고 표현을 조심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현행법이 신앙의 표현 자체를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아닌 만큼 과잉 대응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변호사는 "벌써부터 종교 탄압으로 단정하거나 교계가 지나치게 앞서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려를 갖고 법 적용 과정을 지켜보다 실제로 신앙과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는 사례가 나타날 경우 본격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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