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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조영석 목사의 생각하며 기도하며 -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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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에 가장 화제가 된 사건 중 하나를 꼽는다면 AI 일 것이다. 사람을 대체할 만큼 진화된 인공지능은 인간에게 놀라움과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우리 곁에 가까이 왔고 인간의 삶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전보다 빠르고 정확한 검색, 논리적 대화능력, 자율주행과 로봇 등, 일상에서 유용하게 쓰일 뿐만 아니라 인간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일들도 인공지능이 대신하고 있다.
많은 일자리가 이미 AI 에게 빼앗겼고 인간의 생계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왔다. 인공지능이 이렇게 빨리 진화한데는 데이터의 힘이 크다. 그래서 AI 와 함께 등장하는 단어가 데이터이다. 인공지능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데이터이다.
AI 가 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필요하다. 데이터가 많을수록 학습할 기회가 많아지고 그 데이터를 통해 배우고 시뮬레이션으로 경험하며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다. 아무리 똑똑하고 인간보다 백만 배 빠른 프로세싱 능력이 있다해도 그 능력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데이터가 있어야 학습하고 연습해서 더 정교하고 정확한 결정을 할 수 있다. 인공지능에게 데이터는 정보이고 경험이다.
사람이 경험을 통해 배우듯이 인공지능은 데이터와 가상현실세계에서 경험하며 배우고, 계속해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통해서 끝임 없이 발전한다.
대기업들이 천문학적 돈을 써가며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이유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인공지능을 학습하기 위해서이다. 데이터센터 안에는 많은 정보를 저장하고 있다. 성공한 데이터만 아니라 실패한 데이터, 예외적인 상황의 데이터 등, 모든 데이터를 학습하기 위해 수집한다. 때론 실패한 데이터가 더 중요하다. 이유를 분석해서 실수를 줄이고 성공의 확률을 높인다.
경험을 통해 학습하는 원리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더 나은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어떤 판단을 할 때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 실패가 두려워서 도전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경험을 쌓을 수 없다. 경험을 해야만 배울 것들이 있는데 그 기회를 놓치게 된다. 좋은 경험 나쁜 경험 실패한 경험 좌절된 경험, 모두 다 돌아보면 필요했던 경험이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경험이다.
이 모든 경험은 곧 우리의 데이터이다. 내가 판단하고 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된 데이터들이다. 그러나 아무런 경험이 없다면 배운 것도 없는 것이다. 가장 쓸모없는 데이터는 바로 노 데이터이다. 무언가를 배우고 학습할 기회조차 없다. 그래서 도전이 겁이 나고 실패가 두렵고 손해를 볼 것 같아도 해보아야 한다. 아무런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건질 게 없다. 차라리 실패를 해서 그 경험으로 한가지 라도 배우는 게 낫다. 실패도 성공만큼 중요한 경험이다.
인공지능 개발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엑스 회사가 그런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 회사가 선택한 획기적인 도전은 무한한 성공을 향한 실패의 기회이다. 한 예로 스페이스 엑스 로켓이 하늘로 솟아오르다가 폭발을 했는데 관제탑에서 발사 팀 수십 명이 마치 성공을 한 듯 환호를 지르며 서로 얼싸안고 기뻐한다. 언뜻 보면 이해되지 않는 모습의 이유는 그들은 이룬 성과에 집중하고 가치를 매겼기 때문이다. 이전 발사보다 로켓이 더 높이 멀리 날았다면 성공을 향한 진전이 있었다는 것이다.
Starship 프로그램 자체가 실패를 통해 학습하는 전략으로 설계되었고 이는 성공할 때까지 시도할 수 있는 사실상 무제한의 도전 기회가 보장되었다. 무한한 실패를 허용하는 이유는 바로 데이터를 얻기 위함이다. 데이터를 통해서 성공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실패는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실패해도 얻는 것이 있다.
하나님도 우리에게 일생동안 기회를 주시고 경험을 하게 하시는 이유도 같다. 주신 기회를 통해 최대한 많은 경험하고, 성숙해지고, 인생을 가치 있게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아무런 시도조차 하지 않는 인생은 아무것도 배운 게 없는 쓸모 없는 인생이다. 포도원의 비유를 보면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은 한 달란트를 받은 일꾼을 나무라시는 이유도 그 태도 때문일 것이다.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지은 최첨단의 데이터센터일지라도 그 속에 데이터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우리도 일생동안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을 가졌다. 삶의 창고가 비어 있고 소중한 데이터가 쌓여 있지 않다면 인생을 헛 산 것이다. 데이터가 없는 데이터센터처럼, 껍데기만 있는 인생인 것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된다. 소중한 기회를 얻은 나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 하고, 나와 같이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 하고, 나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신 예수님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 한다.
더 나아가 이 경험들은 하나님을 더 알게 한다. 위기 때 지켜 주신 하나님. 인생의 밑바닥에서 만난 위로의 하나님, 환란에서 건져내 주신 하나님, 이 모든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되고 그 지식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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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영 석 목사찬양사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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