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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신동식 칼럼 - AI 시대의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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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가 참된 답이고, 유일한 위로임을 인식해야

우리 시대는 제4의 물결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농업을 지나 산업을 거쳐 정보화의 시대를 맞이했다가 이제 AI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참으로 무섭게 세상이 질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AI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와 로봇의 시대는 이전의 물결과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도전이 될 것입니다.
검색창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찾았던 시절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ChatGPT, 제미나이 등으로 명시되는 대화형 AI를 통해 지식을 알아갑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자료를 순식간에 앉아서 보게됩니다.
고전 자료는 물론이고 전혀 알지 못하는 언어로 기록된 문서까지 보게됩니다. 그래서 신기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더구나 검색 속도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바로 각종 자료와 함께 나의 고민을 풀어줍니다. 그러니 공부가 무슨 필요가 있냐는 소리가 나올 지경입니다.
그러나 AI가 언제나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AI의 답변은 접근 가능한 자료의 범위와 학습된 정보의 한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한 AI는 때때로 그럴듯한 문장으로 답을 구성하지만, 그 내용이 늘 검증된 사실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AI를 무서워할 필요도 없지만, 과신해서도 안 됩니다.
현재 쓰고 책을 위해 심도있는 질문과 답을 주고 받았습니다. 긴 시간을 씨름하면서 서로가 원하는 답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질문하고 질문했습니다.
그런데 전제가 다르니 접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반복해서 자기주장만 했습니다. 결국 결론에 가서 자료가 있으면 보여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을 이만하고 좀더 공부해서 다시 나누자고 했습니다.
AI가 가지고 있는 지식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자기 학습을 하겠지만 모든 것을 할 수 없습니다. 계속해서 자료 업데이트를 통해서 더욱 강해질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자료의 싸움임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소유한 자료를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꼈습니다.
AI 시대의 강자는 AI를 잘 사용하는 사람이기 이전에, 스스로 검증할 수 있는 자기 자료와 분별의 기준을 가진 사람입니다. 반대로 자기 자료 없이 AI에 전적으로 의존하면, 사실과 해석의 경계를 흐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 말에 앞 뒤 구분도 못하냐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실체가 AI를 통하여 성큼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AI시대의 신앙은 어떤 의미인가?'입니다. 신앙이 단지 성경지식을 아는 것이라면 교회에 올 이유가 없습니다. 신앙이 단지 나눔이라면 역시 교회에 올 이유가 없습니다.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오는 것은 주님께서 두 세삼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함께 하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이기를 기뻐하고 폐하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가 아름답고 거룩한 것은 사람들의 아름다움과 거룩함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임재가 있기에 거룩한 것입니다. 이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AI 시대에 필요한 곳은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무너진 사람의 심령을 세워지고, 하늘의 백성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바로 교회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인격을 가진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인 인격은 지성,정서,의지와 창조성과 양심과 도덕성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만 채워질 수 있는 공간을 가진 존재입니다. 다른 어떤 것도 이 공간을 채울 수 없습니다. AI가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고 하더라도 이 공간을 채울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채워 줄 수 있습니다.
AI는 똑똑합니다. 탁월합니다. 수많은 정보를 잘 정리하는 능력을 사람이 따라가기에 어렵습니다. 그러나 AI는 하나님의 형상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사람에 대해 정확하지 않습니다. AI는 존재하는 자료를 자기 학습해 지식을 넓혀갑니다. 그러나 존재하지 않는 자료에서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오직 존재하는 것에서 답을 줍니다. 여기에 우리가 더욱 깊이 의존해야 할 분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삼위 하나님에 대한 인격적 만남이 우리를 이끌어야 합니다. 우리가 편히 쉬 수 있는 곳은 주님의 품입니다.
여기 저기 답이 있다고 말하는 시대에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참된 답이고, 유일한 위로임을 인식하고 살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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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동 식 목사빛과소금교회 기윤실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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