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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주성철 컬럼 - 인생의 새벽을 깨워라

작성일 : 20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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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은 시대적 사명을 인지하고 바른 말 하기를 꺼리지 말아야

지난해 말 아내와 함께 덴버를 다녀왔습니다. 먼저 섬기던 교회에 저의 후임으로 온 목사가 은퇴를 한다고 해서 우리 내외를 초청했습니다. 년말도 되고 해서 우리는 자동차로 라스베가스의 처형 댁에서 하룻밤 쉬고 덴버로 갔습니다. 오랫만에 편도1,100여 마일 되는 거리를 운전하여 갔습니다. 오랫만에 보고싶은 사람들도 보고, 예전에 덴버지역에서 함께 사역했던 동역자들도 만나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1997년에 덴버에 갔을 때, 덴버지역에 세대 교체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것을 보았습니다. 저와 비슷한 연령에 목사님들이 모두 은퇴하고 젊은 사역자들로 교체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덴버를 다녀오면서 나름대로 2026년을 생각해 봤습니다. 그리고 말씀과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2026년에 해야 할 일들을 제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사역의 목표를 세우고 심지어 표어까지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깨우는 일에 부족한 종을 사용하시기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인생의 새벽을 깨워라”인데, 영어로도 걸맞는 표어를 생각해 냈습니다. “Awakening the Dawn of Your Life”란 말이 머리에 떠 올랐습니다. 이 문구를 생각하면서 나의 삶과 사역을 살펴보게 됐습니다. 먼저 제 자신의 인생에서 새롭게 깨어나야 한다는 것과, 사역으로 주위에 안일한 생각과 영적으로 또는 정신적으로 잠자는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도전하여 그들을 깨워 주님의 재림을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다분히 새벽기도를 강조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을 돌아볼 때 우리는 너무나 편안한 가운데 마치 개구리가 미지근한 물 속에서 자신이 죽어가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즐기는 기분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주위 환경을 돌아볼 때 우리는 너무나 안일한 생각과 삶 속에서 세상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모르면서 그저 나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교회들을 방문해 봐도 하나님의 말씀이나 기도, 또는 영적인일 보다는 친교가 강조되고, 모이면 먹고 마시는 일에만 치중하다보니 교회의 근본적인 사명도 모르는체 그저 한주 한주 지나는 것을 발견합니다. 

교회는 교회대로 후세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방향을 알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으며, 정부는 정부대로 현재 노인들에게 좋은 혜택을 주는 것에만 신경을 쓰고 후세대가 그 모든 빚을 짊어지고 가야하는 것은 알지 못한채  정부에서 주는 돈을 받고 마냥 즐거워만 하는 모습입니다. 이것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같은 상황입니다. 노인들 가운데 정부의 혜택을 받지 않고 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모든 자산을 자녀들의 명의로 옮기고 정부에서 주는 혜택을 아무런 꺼리낌 없이 누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랜지 카운티 어느 한 노인 아파트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놀라운 것은 주차장에 주차해 있는 자동차들이 거의 모두가 고급 승용차였습니다. 정부의 도움을 받고 있는 노인들이 고급 승용차를 탈 수 있을까! 물론 능력이 있으면 얼마든지 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정부에서 웰페어를 받고 계신분들이 고급 승용차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 마음에 큰 괴로움으로 다가온 것입니다. 

이것 뿐만 아니라 미국에 살면서 크리스찬들이 성소수자나 진보주의과 인본주의로 물들어 가고 있는 것을 목격할 때 마음이 괴로울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미국이 우리에게 주는 권리를 찾지못하고 그 권리를 잃어가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까울 수 밖에 없습니다. 엄연히 미국 헌법으로 우리의 권리를 세울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신앙으로 타협하고, 정치 기후로 타협하고, 재정적으로 타협하는 일이 허다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진리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로 무디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깊은 잠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깨워야 하겠다는 마음이 새해를 맞으면서 마음에 큰 도전으로 왔습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 잠자고 있는 영혼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우라 하시는 충동이 일고 있습니다. 죄악이 범람한 이 세대 속에서 말씀 그대로 이 세상을 본 받지 말아야 하는데, 우리는 타협하며, 적절한 이유를 대며 믿음을 타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로마서 12장 2절에,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라고 한 말씀이 마치 나의 뒤통수를 방망이로 치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가 “인생의 새벽을 깨운다”라고 했을 때 영적인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우리는 영적인 것은 물론이고, 우리 커뮤니티 속에서, 가정속에서, 학교나 직장에서 인생에 깊은 잠을 자고 있는 영혼들을 깨워야 합니다. 특히 크리스천들은 영적으로는 물론이고, 시대적인 사명이 무엇인지를 인지하고 바른 말 하기를 꺼려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대하여 역류해 가며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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