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정부 종교 지원 예산 '기독교 6%미만,불교 81%' 차지…"형평성 논의 필요"
크리스천헤럴드2026.02.19
2026년도 정부의 종교 관련 지원 예산이 총 1,043억5,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불교 지원 예산이 849억8,100만 원으로 전체의 81.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교회언론회(대표 임다윗 목사)는 11일 '정부 종교 지원의 편중 실태와 공정성 논란: 국민 세금, 특정 종교에 집중되어도 되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 예산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2026년도 종교별 지원 예산은 불교 849억8,100만원, 천주교 57억7,200만원(5.53%), 기독교 56억2,400만원(5.39%), 유교 33억6,300만원(3.22%), 원불교 11억2,100만원(1.07%), 민족종교 15억8,400만원(1.52%), 천도교 7억3,400만원(0.70%) 등이다. 종교 공통 예산은 11억7,700만원(1.13%)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5.6% 증가한 규모다.불교 관련 예산에는 전통사찰 보수·정비와 전통사찰 방재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 종교문화유산 발굴·전승 사업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법난기념관 건립, 불교문화원, 사찰 전통문화 체험관, 명상센터, 사찰음식 체험관, 선문화 체험관, 명상문화 체험관 운영 및 법난 기념행사 등도 지원 항목에 들어 있다.또한 불교계에는 위 예산과 별도로 사찰 체험 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 사업에 270억원이 지원된다. 운영 사찰 육성·지원, 홍보 및 마케팅, 사찰음식 대중화, 정책 연구, 시설 구축 및 개·보수 등이 주요 내용이다.이와 함께 국가유산청 예산으로 편성되는 문화재 관람료 지원금도 있다. 전국 65개 사찰에 대해 참배객 수에 따라 지급되는 문화재 관람료는 지난해 기준 566억8,9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찰 재해 복구 비용 역시 국비로 지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모두 합산할 경우, 불교계에 지원되는 재정 규모는 올해 약 1,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회 측을 밝혔다. 한국교회언론회는 논평에서 "물론 불교계에 문화재가 많고, 이를 보존하기 위해 타 종교에 비해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점은 이해할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정부에 의한 '종교 편향' 여부"라며 "'종교 편향'의 핵심은 정부가 특정 종교에 행정적 지원과 막대한 재정 지원을 집중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과연 해마다 이처럼 천문학적 규모의 재정 지원이 정당한지를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며 "종교 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해야 한다. 특히 막대한 재정 지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이뤄지는 만큼, 종교인과 비종교인 간에도 차별과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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